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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생생후기

20대 후반의 재테크, 부동산 경매 첫 패찰..

소소쿠 2020. 5. 16. 09:08

 

오빠가 결혼식을 하고나서, 처음으로 법원에 입찰을 갔다.
입찰에 필요한 준비물은 많지않다.

 

<입찰 준비물>

인감도장(개인은 막도장도 됨)
신분증
입찰보증금(수표 or 현금)

 

아침부터 법원에서 수표를 바꾸느라 부랴부랴 급하게 움직였다. 왜냐면 법원에 11시쯤 도착을 해서 ㅠㅠㅠ

법원의 입찰 시간은 10시로 되어있는데, 실제 입찰기입표 제출은 11:20-40 까지이다.(법원마다 다르므로 체크 필수!)

 

 

나도 부랴부랴 입찰을 했다.
입찰 기입표는 딱히 어려운건 없고, 그냥 금액만 잘쓰면 된다.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가끔 급하게 쓰시다보면 놓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가끔 뒤에 0을 하나 더 붙이셔서 낙찰되는 분들이 있는데.. 진짜 주의하셔야된다.
소중한 보증금 다 날릴수 있으니 ㅠㅠㅠ

 

 

 

 

 

이날 법원은 사람이 정~~~~~~~~~~~~말 많았다.

발표할때만 해도 내 물건에 아무도 안들어온 것 같고, 낙찰되면 어쩌지, 이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는데 이러면서 엄청 고민을 했다.
심장도 엄청 빨리 뛰었음..
근데 세상에 ^^
내 물건에 입찰을 21명이나 들어오셨다...
결과는 파!워! 패찰...
이때 기분이 진짜 너무 우울했다.
나름 애정을 가지고 있던 물건이라 안되서 속상하고 ㅠㅠㅠ 낙담했다..

근데 경매할때 10번 입찰하면 한번은 무조건 된다라는 말과 물건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가슴에 새기고.. 10번까지 해보자는 생각과 역시 물건을 너무 좋아했더니 이렇게 낙담하는 구나 싶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처음 입찰은 파워 패찰이였지만 내가 포스팅한 것 처럼 두번째에서는 낙찰을 받았다ㅎㅎ
역시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나보다.

암튼!
패찰을 하고나니, 마냥 쉽게만 봤던 경매가 다시금 어려워보이고 그랬다.
근데도 꾸준히 하다보니 낙찰을 받게 되었다.
다들 패찰만 거듭하다보면 슬럼프가 오기 마련인데, 이때를 잘 버티고 꾸준함으로 승부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 같다.
요즘 부동산 규제가 말이 많은데, 이 규제에 관련된 내용도 포스팅을 한번 나중에 해보고자 한다.

다들 화이팅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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